#1
얼마 전, 뜬금없이 친구가 오케스트라를 보러가자길래
간만에 문화생활 좀 해볼까 하는 맘으로 수락했었다.
그뒤로 둘이 지브리 한편 복습까지 했는데
그 친구.
애들 내신 스케쥴 잡혀서 못간다 ㅋㅋㅋㅋ
친구에게 다음에 가도 되지 않겠냐며
'노예여 현생을 살아라' 는 메세지를 전하고
예매 사이트를 기웃기웃
#2
코로나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예매사이트 쓰윽 둘러보는데, 이게 웬걸.
어.. 고영배씨..?
오 데이브레이크..?
갑자기..?
고란이야 말할 것도 없었지만
사실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은 '꽃길만 걷고 있을게' 외에
딱히 본인 취향이 아니라 깊게 관심 갖진 않았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초, 고막메이트를 정주행하면서
김이나 작사가님의 팬이 됨과 동시에 '이원석'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방 공연까지 따라다닐 만큼 엄청 덕후라던데,
멋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멋진 가수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3
원래는 8월 일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다고 한다.
( 결과적으로는 다행이네 :- )
무튼, 보자마자 신나서 예매 버튼을 눌렀는데
역시나 지각생에게는 기회가 없었고,
그마저도 기회가 없을까 싶어서 아무 자리나 예매했다.
그리고 가끔씩 들여다보며
조금 덜 구린 자리가 나타나기만을 바랐다.
그러던 어느 날 예약대기라는 탭이 눈에 띄었고
'설마 되겠어 안되면 말지 뭐' 하는 마음과
무리수를 가득 담아 앞자리에 대기 걸어 놓았다.
그런데
오.. 이게 된다고..?
🤭
#4
소란의 노래는 20대 초중반에 꽤 많이,
그리고 자주 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음악 취향도 꽤 많이 변했고
삶의 모습 또한 그때와는 사뭇 달라졌기에
이제는 그때의 감성을 떠올리는
추억팔이용 트랙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고란의 콘서트는 기대가 된다.
유부남 영배형의 유쾌함도 좋고
쉴새없이 유쾌한 무대도 좋다.
역시 비쥬얼가수는 뭔가 다른건지..
소란 특유의 소박하고 건전한 분위기가 좋고
한번씩 마음을 때리는 가사도 좋다.
약 3-4년 전, 콘서트 한번 가본게 전부이지만
그때 그 기억의 냄새는 여전히 좋게 남아있다.
이제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수 있는 몇몇의 가사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 너무 반갑지 않을까
몽글몽글 :-)
#5
친한 동생이 누구랑 가냐고 묻길래
아직 생각 안해봤다고, 일단 티케팅이 먼저라
'그때가서 생각해보지 뭐' 라고 말하니
티켓 사놓고 누구랑 갈지 생각 안해본 사람 첨봤다고
당일 현장에서 티켓 판매하고 다닐거냐고..
차라리 이참에 철벽 좀 그만 치고 연애라도 하라며
또 잔소리 으
( 아 뭐요 왜요😟 )
( 내가 알아서 할게 😒 )
아직 한달도 더 남은데다
그 사이에 이것저것 이슈도 좀 있고
일단 공연취소 소식만 없었으면 좋겠다 💆🏻♂️